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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망 & 부자 라이프

2위가 400억,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재벌가 사모님은?

Journalist.P 2020. 4. 9. 16:58

드라마 속 재벌가의 모습은 보통
회장님한테만 포커스가 맞춰집니다.
사모님은 항상 회장을 내조만 하는
가부장제의 전형적인 여성상으로만 그리죠.

하지만 궁금합니다.

실제 재벌가의 ‘사모님’들은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을까요?
그들은 과연 경영과는 관계없는
재벌가의 그림자로만 존재하는 걸까요?
또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재벌가의 사모님은 누구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재벌가의 사모님들 중 상당수는 
대기업 경영권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주식 큰 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벌가의 부인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만 1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위의 재산이 2~10위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모님? 아니 주식계의 거부 

기업분석 전문 한국 CXO연구소는 
국내 100대 그룹 재벌가 부인의 
주식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4월 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59개 대기업집단을 포함한 
국내 100개 그룹입니다. 그중에서도 
총수 일가 부인 이름이 파악 가능한 90명이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됐습니다.
여성 본인이 그룹 총수나 경영자, 배우자가 
고인이 된 경우는 순위에서 제외한 지표입니다.

5위 
5위는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씨로 나타났습니다.

송영숙 여사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아내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 사진미술관 관장, 
가현 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미술관을 이끌고 있죠.

송 여사는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데요.
주식평가액만 231억 원에 이릅니다.

4위
4위는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 씨입니다.

김낙양 여사는 농심가 핵심 계열사의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율촌화학 주식을 약 145억 원 상당
소유하고 있습니다. 

율촌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 
농심홀딩스 31.94%에 더해 신춘호 회장 13.50%,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13.93% 등 
특수관계인이 65.01%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낙양 여사는 이 외 농심홀딩스(98억 원), 농심(7억 9000만 원) 
등 3곳에서 총 251억 원 상당의 주식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위
동서그룹 김석수 회장의 부인 
문혜영 씨입니다.

주식 보유 현황은 깔끔합니다.
336억 원 상당의 ㈜동서 주식(2.01%)을 소유해 
재벌가 부인 주식 부자 3위에 올랐습니다.

2위
2위는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의 부인 
정재정 씨입니다. 

정 여사가 보유한 종근당홀딩스 주식과 
경보제약 주식 가치는 409억 원 상당으로 파악됐습니다.

1위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사모님은 
단연 삼성그룹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입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 전 관장은
주식재산 가치만 7일 기준 2조 6860억 원에 이릅니다. 
앞선 2~5위 여사님들의 주식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자랑하죠.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 
5415만 3600주(0.9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은
6조 950억 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외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5위 : 한미약품 그룹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씨 231억 원
6위 :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 부인 이정자 씨 187억 원
7위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 씨 183억 원
8위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부인 오수정 멕시칸 대표이사 170억 원
9위 :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부인 송광자 씨 156억 원
10위 :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부인 김선정 씨 120억 원 



#여자라고 사모님? 회장님의 스케일은 다르다

누군가의 부인이 아닌,
본인이 회사의 대표로서 재직 중인
여성 기업인의 경우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주식 가치를 합쳐 
9840억 원 상당의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 홀딩스와 오리온 주식 가치가 4605억 원이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1214억 원)과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202억 원)도 
주식 가치가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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